지난 겨울에 일구었던 뒷밭에 고추와 참깨를 심었는데 참깨를 수확하고 나서 배추를 심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배추가 한참 자라고 있을 무렵 느즈막히 모종을 사다가 심었는데 이제 제법 잘 커가고 있습니다.
지지난 주 어머님께서 배추벌레가 많다길래 1차 벌레약을 했는데 이번주에 제법 컸습니다.  첨 심었을땐 볼품없고 약하기만 하던 모종이 이렇게 자라서 마음을 뿌듯하게 만드네요......
  바다풍경펜션민박의 뒷밭은 가사동백숲해변의 사철나무 숲 너머 남향으로 바다가 보이는 장소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어 곡식들이 잘 자라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인지 아주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는 수확을 끝냈지만 이제새롭게 자란 풋고추들이 엄청 많이 열려 있답니다.  농약을 하지 않아 벌레가 많이 먹긴 했지만 엄청 많은 고추들이 열리고 있답니다.  또한 참깨는 이미 수확을 완료해서 일부는 참기름으로 먹고 잇으며 일부는 잘 볶아서 병에 담아 양념으로 잘 먹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