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토요일(음력10월27일) 3물,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로 바다풍경호가 출발합니다.
샛바람이 불고 약간의 파도도 일었지만 장흥 노력항이 멀리 보이는 섬어두리 갯바위 주변에 정박하고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물의 흐름이 자주 바뀌어 낚시하기가 무척 어려운 물때인가 싶습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감성돔의 입질이 있고 잡어들의 입질도 찾아옵니다.  쥐치 등 잡어들은 최하층보다 약 1m정도에 가까운 높은 곳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도 감성돔의 입질도 찾아왔습니다.  한참동안 입질이 없자 점심대신 라면을 끓여 싸온 밥과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따끈한 커피한잔을 사랑하는 동생과 함께 먹고 다시 낚시에 전념하고 있을 무렵 다른 낚시인들이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동생이 내일 일을해야 한다고 하여 감성돔 몇마리와 잡어 몇 마리를 잡고 이른 시간 철수합니다.  
동생은 광주로 출발하고 우리가족은 쥐치 1마리와 감성돔 1마리를 횟감으로 손질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