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2011년 12월 11일 약산면 가사리와 득암리 주변 바다낚시 감성돔 조황사진입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느즈막히 출조하여 목적지로 향하니 물의 흐름이 매우 약해지는 것을 보고 목적지의 중간지점에 급하게 배를 정박하고서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보통 때 같으면 물의 흐름이 약해지고 바뀌는 순간에 감성돔의 입질이 아주 많은 편이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보지만 입질이 없고 물의 흐름이 거세지자 목적지로 다시 향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배를 정박하고서 차분히 낚시대를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잡어들의 입질이 시작되었고 큰 씨알의 우럭이 잡혀오고 있을 무렵 한마리의 감성돔 입질을 받았읍니다. 힘으로 보아 아주 크지는 않다는 느낌으로 서서히 릴링을 해 봅니다. 수면에 가까워져 올 무렵 감성돔이 눈에 보였는데 비교적 작은 35cm급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장어와 우럭의 입질이 심심하지 않도록 꾸준히 계속되었습니다. 이때 쯤 물살의 흐름이 약해지고 드뎌 또다른 감성돔의 입질이 있고 크기는 첨 보다는 조금 큰 씨알의 감성돔이었지만 기대에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습니다. 간간히 잡혀오는 잡어들로 한참동안 정신이 없더니만 물의 흐름이 바뀌기 직전에 또 한마리의 감성돔이 잡혔습니다... 조금 더 큰 씨알의 감성돔이었습니다. 가끔씩 잡혀오는 잡어들이 있었고 물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어 약간 세차게 흐르려고 하는 바로 직전에 감성돔이 잡혔는데 힘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수면위에 떠오를 때까지 조심스레 올려놓고 뜰채로 감성돔을 넣으려는 순간 감성돔의 입주면에 간신히 걸려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감성돔이 마지막 안간힘을 쓰지 못하도록 수면위로 감성돔을 유도하고 뜰채로 유도합니다... 뜰채에 감성돔이 들어오자 안도의 한숨이 절로 쉬어집니다.
배 위에 올려진 감성돔의 입주변에 걸려있는 모습을 잠깐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래도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감성돔에 고맙다는 잠깐의 인사를 해 봅니다..
한참을 지나자 물의 흐름이 거세지자 다음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만조에서 간조로 물의 바뀌면서 비교적 좋은 씨알의 감성돔이 잡히는 장소라 기대를 하면서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하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없고 성대와 나며지 잡어들이 잡혀옵니다.
그런데 이때 약간의 둔탁한 입질이 낚시대에 전해져 옵니다. 살며시 낚시대를 들어보니 둔탁한 입질이 다시 있자 챕질을 하고 릴링을 하니 거센 입질이 아닌 것으로 보아 감성돔은 아니고.....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수면위에가까이 다가올 무렵 붉은색과 거무스레하고 알 수 없는 형채에 한참을 쳐다보니 붉은색은 성대인것은 확실한데 거무스레한 것을 도져히 몰겄네요..... 바로 배위로 올리는 순간 오징어가 보였고 배위에 올라오면서 오징어가 뚝 떨어지면서 먹물을 쏟아냅니다. 크릴을 먹은 성대를 오징어가 덥쳐서 꼭 껴안고 있었다가 딸려온 것이지요.... 하하~~
잠시 후 아주 약하디 약한 입질이 있던 낚시대를 올려보니 가오리가 잡혔네요... 이리하여 오늘 잡은 조과는 47cm 감성돔 1마리, 42cm 감성돔 1마리, 35cm 감성돔 2마리로 총 4마리의 감성돔과 우럭 4마리, 가오리 1마리, 가자미 1마리, 장어 10여마리(장어 촬영은 생략), 오징어 1마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숯불에 굽고 있는 삼겹살과 건조장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