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9월23일 따끈 따끈한 약산 어두리권 감성돔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 지기가 직접 다녀와 올려봅니다.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구름도 점차 많아지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고 9시경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출조를 엄청 망설였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같은 팀원 동료들께 감성돔 횟감과 구이로 배를 채워보겠다고 맘을 먹고 있었기에 그래도 출조를 해 봅니다.
어두리 현지에 도착하니 바람도 제법 불고 풍랑도 다소 있지만 바지선에 올라 낚시대를 드리워 봅니다. 우리낚시 선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물의 흐름이 어두리 방향이었는데 현장에서는 이미 물의 흐름이 장흥방향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바람의 영향이었나 싶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운지 얼마 안되었지만 소식이 없어 릴링을 해서 올려보니 끼워둔 크릴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네요.... 미끼를 갈아 끼우고서 다시 던져 봅니다. 다른 낚시대로 미끼를 다시 끼워 던지기를 3~4회 하다보니 이제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 옵니다. 작은 씨알이지만 힘은 제법 세어 손맛은 좋았습니다. 철퍼덕 하며 파도가 바지선을 때리지만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한참을 하다보니 그래도 꾸준히 감성돔의 입질이 찾아 옵니다. 9시경이 되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더니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파도도 점차 높아지지만 그래도 꾸준히 감성돔을 잡아 올리고 있습니다. 9시 15분경 우리낚시 사장님이 철수하자고 권유합니다. 본인도 큰 씨알의 감성돔을 잡으러 잠깐 출조했었는데 파도로 인하여 도저히 계속할 수 없다며 철수하자고 하기에 부랴부랴 철수를 합니다.
오늘은 25마리 정도의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우리팀 동료들 감성돔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아래 사진은 살아있는 감성돔이며 바늘을 삼킨 몇마리 감성돔은 아이스박스에 숨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