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0월16일 물때는 조금으로 좋지 않았지만 꼭 감성돔이 있어야만 하기에 감성돔 잡으러 출조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어가고 아침에 떠올랐던 붉은사과빛의 태양은 수줍은듯 구름속으로 숨어버리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날씨입니다. 바람도 조금씩 불어오지만 정박을 하고서 낚시대를 드리워 봅니다. 한참을 기다려 보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서 물의 흐름이 센 장소를 택했고 태풍의 너울로 인해 물의 색깔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운지 한지간이 훨씬 지나고 두 시간이 다가올 무렵 드디어 입질이 왔습니다. 그러나, 감성돔이 아닌 장어가 잡혔습니다. 이후 앞쪽에서 하던 동료의 낚시대에 입질이 왔는데 보리멸이 잡혔네요.........
세시간이 지날무렵 구름사이로 해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조금 지나니 드뎌 감성돔의 첫 입질이 왔습니다. 사이즈는 별로 크진 않았지만 오늘 첨 잡아본 감성돔이라 그놈의 얼굴을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후 간간히 감성돔의 입질이 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오후 3시경이 조금 지나도록 감성돔의 입질은 간간히 계속되었는데 이때 자리를 함께하기 위해 바다풍경펜션에 도착한 일행이 철수하라고 하니 낚시대를 접고 철수합니다. 오늘의 조과는 30여마리가 조금 넘었고 3짜이상이 8마리정도 였습니다. 장어를 비롯한 장대, 복어치 등의 잡어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