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10월 3일 조황정보를 사진설명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핸폰 소리에 잠을 깹니다. 동생의 전화였지요. 이미 날은 훤하게 밝았고 시간을 보니 6시가 되었습니다.
부랴 부랴 아침을 먹고 출조를 서둘러 목적지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 넘어버렸네요. 한참동안 입질이 없지만 때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이윽고 감성돔의 입질이 왔고 이어 연거푸 입질이 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감성돔과 잡어의 입질이 반복되지만 오후 3시까지 꾸준히 잡았습니다.
주변에도 선상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우리가 다섯마리를 잡을 때쯤 한마리 정도를 잡으신 것 같더라구요.
철수할 살림망에 살려둔 감성돔을 배위로 올리고자 동생이 혼자서 들어올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저를 부르네요. 둘이서 힘을 모아 살림망을 배위로 올려 놓고 바라보니 정말 엄청나게 많네요. 오늘 둘이서 잡은 감성돔을 헤아려 보진 않았지만 120여마리가 훨씬 넘을 것 같네요. 아이스박스에 가득 담고나도 살림망에 한참 많이 남아 있네요. 아참, 이 살림망은 보통 살림망의 5배의 크기랍니다. 가사리 앞바다에서 바지선을 이용하신 낚시인들은 일요일보다 좋지 않은 조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잡은 살아있는 감성돔 중 가장 큰 35cm에 가까운 감성돔을 포함한 3마리의 감성돔을 손질하여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봅니다. 다만 사랑하는 딸과 아들이 예전보다 많이 먹질 않는게 조금은 서운했지만요......
손질한 횟감을 바다풍경펜션민박에서 직접 가꾸고 키운 무농약 열무와 고추를 넣고, 장모님이 손수 담가주신 복분자주 한잔을 곁들입니다. 정말이지 이맛은 정말 끝내주네요...
제 동생의 낚시대가 휘어집니다.
감성돔의 꼬리부분이 조금 잘렸나 봐요...ㅋㅋㅋ
오늘 잡은 감성돔으로 아이스박스엔 바늘을 삼킨 감성돔이고(씨알도 좋고 상당한 마리수네요), 오른쪽 살림망에는 살아 있는 감성돔입니다. 이런 많은 감성돔을 오랜만에 찾아 온 조카들과 바다풍경펜션 고객님들이 보셨으니 그물로 잡아왔느냐고 물을 수 밖에 없겠지요....
아이스박스의 바늘삼킨 감성돔을 가까이서 촬영해 보았지요. 씨알도 상당히 크지요?
크나 큰 살림망에 든 감성돔을 가까이서 촬영해 보았답니다.
이번엔 아이스박스를 가득채우고 남아있는 감성돔까지 보이도록 촬영했답니다.
오늘 가장 큰 씨알로 35cm정도 되네요
살아있는 싱싱한 감성돔 중 큰 것을 골라 횟감으로 손질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뼈를 발라내고 살만 있는 감성돔 횟감이네요...
횟감의 껍질을 제거하고 손질하면서...
큰 고기는 배 부분의 등뼈와 껍질이 있는 곳에 가시가 숨어 있어 이를 잘라낸 모습입니다. 작은 게 뼈가 들어 있는 부위이지요.
벗겨낸 껍질은 끓는 물이나 매운탕 국물에 살짝 데쳐서 드시면 쫄깃 쫄깃 고소하지요.
회로 먹을 수 있도록 잘 손질이 되었네요.
살을 발라낸 뼈는 지느러미를 다듬고, 머리 부분을 반으로 쪼갠다음 굵은 소금을 적당히 발라 그릴에 구워서 드시면 별미이지요.
딸과 아들이 한점씩 집어 동시에 초장을 바르고 있네요.
바다풍경펜션민박의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무농약 열무와 고추를 그릇에 담고서 생선과 함께 먹을려고 합니다.
생선에 초장을 바르고 열무에 싸고 있는 딸에게 잠깐
저도 한점을 열무에 올리고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