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음력1월15일 6물일때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와 어두리권 감성돔 조황정보를 바다풍경펜션에서 알려드립니다.
물의 흐름이 너무 빠를 것 같아 출조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느즈막히 원하던 장소로 서서히 출발해 봅니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멀리 떨어진 주변에서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 생각해두었던 장소에 나홀로 정박하고 낚시대를 드리우니 물의 흐름이 제법 세게 흐릅니다.  가끔씩 걸려오는 미역귀가 마음에 걸려 자리를 옮겨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물의 흐름이 세지니 불편할 것 같아  장소를 옮기지 않기로 맘을 먹고 시작해봅니다.
 물의 흐름이 한참 세지고 조금 약해질 무렵 드뎌 감성돔 입질이 찾아왔습니다.  물의 흐름이 세서인지 도망가려는 감성돔의 힘이 더욱 세기만 합니다.  서서히 급하지 않게 탄력을 주면서 릴링을 하니 드뎌 기다리던 감성돔의 모습이 보입니다.  큰 씨알의 감성돔이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이렇게 홀로 한참을 즐기고 있을 무렵 저 멀리서 있던 낚시배를이 제 주변의 양식장에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먹을 만큼 큼직한 감성돔을 잡았으니 이제 철수해야겠다며 그만 낚시대를 접고 철수합니다.
 손질하면서 크기를 재어보니 아깝게도 45cm가 조금 모자라는 사이즈입니다.  뜨거운 물을 주전자에 담고 감성돔 한쪽면에 골고루 뿌려 껍질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게 익혀 횟감으로 손질하고, 다른 한쪽은 살을 발라내어 어죽을 위해 준비해 둡니다.
뼈는 압력솥에 넣고 푹 끓여 뿌옇게 육수를 만들어 쌀을 넣고 불을 지펴 쌀이 퍼지면 발라둔 살을 넣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