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날씨는 제법 쌀쌀한 날 아들에게 함께 낚시를 가자고 권유하니 흔쾌히 승낙한다. 어찌나 고마운지.......
이미 물의 흐름이 바뀌어 물때가 지나가고 있을 무렵 늦었지만 득암리 방향 양식장 깊은 곳에 정박하고서 열심히 노력해 봅니다.
감성돔의 입질은 없고 우럭과 장어를 몇마리 잡고 기다리다 지쳐 당목리 방향으로 자리를 옮겨봅니다.
 해동리 양식장에서 감성돔 한마리 입질이 있고 큼직한 장어도 한마리 잡습니다. 당목리 방향에서 감성돔 또 한마리 입질.....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감성돔 2마리와 우럭 2마리, 장어 몇마리를 잡고 철수하여 감성돔 1마리는 뜨거운 물로 껍질을 익혀 생선으로 손질하고, 한마리는 아버님 기일 때 쓰려고 보관해 둡니다.
 감성돔 쓸개를 소주에 담아 껍질을 익힌 생선과 함께 곁들이니 그맛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