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오랜만에 찾아오신 우렁각시님이 출조하자는 말씀에 드뎌 낚시대를 챙기고 준비를 합니다.
아침 4시 30분이면 출조하자고 약속을 정하고, 배에 기름도 넣고 물이 빠져도 바로 출조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로 옮겨두고 잠을 청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니 5시가 되어 버렸네요....... 이미 동은 터서 밖은 환하고.... 아뿔사 .....어제밤에 알람을 설정했는데 그만 토요일로 맞춰졌나 봅니다. 부랴 부랴 챙겨서 낚시터로 달려 갑니다.
신나게 달려가는 배에서 바라보니 금일도의 산 위에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참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여 낚시대를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얼마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 배 앞쪽에서 하시는 우렁각시님의 낚시대에 입질이 있습니다. 장어의 입질이 있었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간의 고객님이 한마리의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이어 갯장어와 감성돔, 작은 조기의 일종도 입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맨 앞에서 강한 입질과 챔질이 있었고 강한 힘을 자랑하던 감성돔이 올라오니 인증샷을 남겨 두었지요... 우렁각시님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물살이 약해지기까지 몇마리의 감성돔을 더 잡았고,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가끔씩 약한 입질의 작은 조기가 잡히고 조금 더 물의 흐름이 세지면서 감성돔의 입질도 함께 있습니다. 점차 시간은 흐르고 10시경이 다가오자 햇살은 따갑게 내리 쬐고 물살도 세지기 시작하니 이만 철수를 합니다.
오늘의 조과는 25cm 내외의 감성돔 10마리, 장어 2마리, 조기종류 4마리 등 등을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