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지난주에는 여러분들께 좋은 사진을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날씨도 좋지 않고 물색이 너무 탁해서 출조를 포기했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심하게 불던 바람이 새벽이 되면서 조금 수그러 지는가 싶더니 다시 불어오고, 다시 불다 싶더니 수그러들기를 반복하니 출조를 결심하고 서둘러 봅니다. 이미 만조의 조류가 바뀌는 물때는 지나가 버렸지만 낚시터에 배를 정박합니다.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나 싶었는데 간간히 잡어들의 입질만이 있을 뿐 기대하던 감성돔의 입질은 오질 않습니다. 한참을 지나 양식장의 깊은 바다로 큰 씨알의 감성돔을 노리고자 출발합니다.
수심깊은 양식장에 도착하여 기다려 보지만 잡히는 것은 우럭과 장어들의 입질만이 있습니다. 이곳의 물의 흐름도 서서히 세지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물의 흐름이 강하게 흐르다가 약해지면서 감성돔의 입질이 있으며 물의 흐름이 멈추고 바뀌면서 가장 많은 입질이 있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물의 흐름이 매우 강해지자 처음에 정박했던 장소로 다시 이동합니다.
처음에 정박했던 곳에 다시 정박을 하고 낚시대를 드리우니 물의 흐름이 곧게 흐르는 것이 바로 입질이 올 시기인것 같습니다. 기대에 가득 부분채 한참을 기다리니 같이 간 동료의 낚시대가 휘어지며 챔질을 합니다. 뜰채를 준비하라는 말을 듣고도 릴링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오랜만에 잡힌 감성돔이 안간힘을 쓰는 가 봅니다. 서서히 릴링을 해서 올려보니 40cm가 안되는 감성돔입니다. 얼마만에 보는 감성돔의 얼굴인지 넘 넘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후에도 간간히 감성돔과 잡어들이 있었으며 8마리의 감성돔과 우럭, 장어, 가오리, 쏨뱅이, 열기 등을 잡았답니다.
오늘은 갑자기 차가워진 기온으로 인하여 오전엔 감성돔의 입질이 없다가 오후에야 낮기온이 회복되면서 감성돔의 입질이 있었읍니다.
늦은 오후에는 물색이 다시 탁해지면서 입질이 다시 없어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가사리 가사동백숲해변 위 실내 조리도구가 완비된 원룸형 바다풍경펜션민박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조황정보 일지를 기록하여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