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가사,득암,어두, 당목 앞바다 감성돔 바다낚시 조황정보
오늘은 11월6일 금요일, 물때는 물의 흐름이 약한 1물입니다.
개인적인 일을 보려고 휴가를 내어 완도 약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바다에 가겠다며 약산 집으로 오고 있다고 동생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함께 바다에 가고 내 일은 오후에 보기로 합의 합니다.
아침에 가사리 앞바다 낚시터에 정박을 하니 아침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금일도(금일읍)과 생일도 사이에서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아침 출조가 시작됩니다. 낙시대를 드리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몇마리의 감성돔의 입질이 있습니다. 마치 물으 흐름이 바뀌기 직전이라 감성돔의 입질이 있었나 봅니다. 이후 물의 흐름이 약해지고 바뀌기 시작합니다. 가끔 한마리씩 입질을 하며 물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때 까지 잡은 감성돔이 살림망에 있네요.
물의 흐름이 바뀐 뒤부터 샛바람(동풍)이 점점 세게 불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감성돔 낚시는 계속됩니다.
바람은 불고 파도는 일지만 몇 마리씩 한꺼번에 입질이 있다가 심심하다 싶으면 다시 몇마리의 입질이 있는 형태로 반복되며 지루하지 않고 바쁘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을 정도로 감성돔의 입질은 지속됩니다.
불어오는 샛바람(동풍)은 더 강하게 불어 파도는 더 크게 일지만 감성돔 낚시는 계속되며 입질 또한 반복되는 형태로 심심하지 않게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교적 작은 씨알의 감성돔만이 잡혀 옵니다. 큰 씨알은 별로 없더니만 갑자기 낚시대가 확 휘어지며 인사를 합니다. 힘도 매우 좋았습니다. 35cm가 넘는 감성돔으로 바다풍경펜션에 가져와 잠깐 촬영해 봅니다.
횟감으로 손질하고, 감성돔 어죽을 위해 살만을 발라낸 감성돔과 살을 발라낸 감성돔 머리와 뼈는 어죽의 육수를 위해 반으로 갈라 솥에 넣고 푹 끓여 걸름망을 이용하여 뼈를 걸러내고 죽을 끓입니다. 버섯과 당근, 파, 마늘 등의 양념을 넣고 어죽을 만들어 봅니다.
아참 오늘 몇수를 했냐구요? 잡다보니 60여 마리에 가까운 감성돔을 잡았네요....오후 2시경에 철수했답니다.